[뉴욕=박재형 특파원]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다수 종목이 뚜렷한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중 92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570.35달러로 2.22% 하락했다.
이더리움 3.88%, XRP 3.15%, 비트코인캐시 5.38%, 비트코인SV 5.98%, 라이트코인 2.75%, EOS 1.76%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61억달러로 전일 대비 100억달러 이상 감소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3.2%로 증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20달러 하락한 9580달러, 3월물은 10달러 내린 9735달러를 기록했고, 4월물은 75달러 상승해 993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전일에 비해 강한 하락세로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 9600달러 아래로 내려갔으며, 거래량은 45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들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SV, 바이낸스코인 등의 낙폭이 큰 편이다.
크립토글로브는 암호화폐 시장이 이날 장중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중기적으로는 횡보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크립토글로브는 주식 등 전통적 자산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라 이틀 연속 폭락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가운데 향후 안전자산으로서의 움직임을 계속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