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지원 금융 서비스 앱을 개발하는 영국의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Revolut)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업 가치를 크게 높였다고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볼루트는 최근 신규 투자 라운드에서 5억달러(6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기업 평가액을 55억달러(6조7000억원)로 늘려 유럽의 핀테크 기업들 중 가장 가치가 높은 기업이 됐다.
이 회사가 2017년 출시한 레볼루트 앱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XRP 등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2019년에는 일반통화와 암호화폐 지갑을 연결시킨 직불카드도 출시했다.
세계적으로 1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레볼루트는 2018년 리투아니아에서 은행 사업 허가를 취득했으며, 최근에는 영국에서 은행 사업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레볼루트에 대한 이번 투자는 페이스북, 트립어드바이저, 링크드인 등 주요 기술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는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 그룹 TCV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