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5일(현지시간) 9500달러 지지선 밑으로 주저 앉으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의 이날 하락 요인을 차익실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시장 활동 둔화, 예상됐던 패턴 등 3가지로 정리하며 모두 장기적 위협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기사에 따르면 자산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할 경우 일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은 예측 가능한 일반적 현상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심리적으로 중요한 1만달러를 돌파한 뒤 조정을 겪었다. 비트코인이 앞으로 며칠 내 1만달러를 재돌파할 것이라는 분명한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동시에 큰 폭의 추가 하락 신호도 목격되지 않고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지난 이틀간 글로벌 증시와 상품시장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급락했으며 비트코인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시장이 2016년 이후 매년 2월 말 하락한 뒤 3월 말을 향해 가면서 가격이 회복됐던 패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패턴을 감안하면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하락은 놀라운 일은 아닌 것으로 지적된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의 전체 전망은 계속 빨라지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수용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현재 시장 상황과 관계 없이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후 3시 2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2.55% 내린 9359.04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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