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태로 인해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디지털 통화 전자 결제(DCEP)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올해 1분기 예정됐던 DCEP 발행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잠정적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하기 전 까지만 해도 인민은행은 관련 기관들과 암호화폐를 순수한 현금처럼 유통시키는 방법 등에 관한 논의를 1분기 중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은행은 이미 베이징 본사 외에 지방 두 곳에 연구소를 추가 설립했으나 최근 사태로 인해 2020년 말까지 DCEP 시스템을 출범시킬 계획의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그러나 글로벌타임스는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인민은행의 기술과 자금력, 인력 등을 바탕으로 당초 계획대로 사업 진행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