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보성 기자] 글로벌 시총 8위 이오스(EOS)의 인플레이션율을 5%에서 1%로 조정하자는 투표안이 25일 통과됐다. 곧바로 EOS 발행량 약 4%에 해당하는 3400만 여개의 EOS 소각 투표까지 진행됐다.
암호화폐 시장 공시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이 모든 결정은 EOS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탈중앙화된 투표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는 EOS 네트워크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인플레이션율을 찾아가기 위한 과정으로 보인다.
EOS는 그동안 연간 인플레이션 5%에 맞춰 코인을 추가 발행해왔다. 이 중 4%는 이오시오(EOSIO) 예금계정(saving account)에 축적했고, 1%는 네트워크 유지 비용으로 블록체인 관리자(BP)에게 분배했다. 프로젝트들은 각 기준에 따라 코인을 추가 발행, 인플레이션을 일으킴으로써 프로젝트 참여자에게 보상(reward)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율 5%는 EOSIO 플랫폼 출시 당시 EOS 창시자 댄 라리머가 설정한 것으로, 2년간 유지됐다. 하지만 EOSIO 예금계정에 축적해온 코인의 사용처가 정해지지 않아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 같은 이유로 지난해에도 4%에 해당하는 EOS를 소각한 바 있다.
EOS 인플레이션율을 낮추고, 토큰도 소각했으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이오시오 예금계정에 축적했던 코인이 시장에 유통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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