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비판론자로 유명한 금 투자 전문가 피터 시프가 비트코인이 안전 자산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재차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시프는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비트코인이 안전 자산이자 가치의 자장 수단으로서 금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말도 안되는 “넌센스”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최근 중국 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다른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 가운데 최근 사흘 동안 1000달러 가까이 급락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금과 같은 안전 자산으로서의 위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프는 금이 우수한 투자처이며, 비트코인의 디지털적 가치는 금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시프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당시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장의 하락에 불구하고 금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 것이 안전 자산으로 인정 받아서가 아니라 단순히 투기적 행태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