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다수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마감했다
톱10 중 9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93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8819.37달러로 5.65% 하락했다.
이더리움 8.03%, XRP 7.60%, 비트코인캐시 8.55%, 비트코인SV 12.34%, 라이트코인 12.11%, EOS 12.73%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570.0억달러로 감소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4.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가 강해지며 9000 선 아래로 내려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400달러 하락한 8830달러, 3월물은 505달러 내린 8930달러를 기록했고, 4월물은 575달러 하락해 896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하락세가 강해지며 전반적인 급락세로 마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이 장중 급락하며 8700달러 선까지 급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9200달러 선에서 출발했던 비트코인은 장중 낙폭이 빠르게 증가해 오후 들어 8700달러 초반까지 떨어진 상태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게 했다.
이더리움도 8% 이상 폭락, 230달러 아래러 밀려났으며, XRP,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코인 거의 모두 10% 안팎 폭락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중국 발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충격 속에서 비트코인 역시 하락세를 지속하자 안전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위치에 대한 의문이 강해지고 있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 시장이 최근 전통적 금융시장과 동반 폭락하면서 그동안 거시적 불확실성이 나타날 때마다 안전 자산으로서의 가능성을 평가받았던 비트코인의 입지 또한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전환했다. 다우지수는 0.45%, S&P500은 0.37% 하락했고, 나스닥은 0.1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