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X의 암호화폐 클레이가 일본계 암호화폐 거래소 ‘리퀴드’ 상장을 앞두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리퀴드 글로벌은 트위터를 통해 카카오의 암호화폐 ‘클레이’ 상장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리퀴드 글로벌은 “클레이 상장을 축하하며 클레이를 얻기 위한 세 가지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리퀴드 글로벌이 제시한 세 가지 방법은 ▲리퀴드에 클레이 예치 시 추가 보너스 제공 ▲거래 경쟁 이벤트를 통해 총 10만개 추가 증정 ▲매수 가격 이하로 팔지 않기 등이다.
리퀴드는 지난 21일에도 클레이 상장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리퀴드는 클레이에 대해 “퍼블릭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장점을 결합한 블록체인”이라면서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유저 친화적인 블록체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 등급의 블록체인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상장 일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클레이가 일본 거래소인 리퀴드에 상장할 수 있는 이유는 상장 거래소가 리퀴드 글로벌이기 때문이다. 원칙적으로 일본 내에서 엔화로 암호화폐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일본 금융청(FSA)의 승인을 받아 ‘코인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돼야 한다. 따라서 코인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되지 않은 ‘클레이’는 일본 내에서 엔화 거래가 불가능하다.
다만 일본 거래소일지라도 글로벌 거래소 상장은 가능하다. 다만 엔화 거래는 불가능하다. 현재 리퀴드에서 엔화로 거래할 수 있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리플과 리퀴드 자체 암호화폐인 캐시(QASH) 등 5종이다. 일본가상화폐교환협회(JVCEA)에 따르면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 라이트코인, 리플, 스텔라루멘, 비트코인 캐시 등 23종이다.
그라운드X 측은 “리퀴드 글로벌에 상장되는 것이 맞다”면서 “거래소 측과 논의가 끝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내 상장에 대해서는 “아직 예정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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