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지만 하락 종목의 수와 낙폭은 전일에 비해 감소했다.
톱10 중 8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70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8814.68달러로 3.75% 하락했다.
이더리움 3.53%, XRP 1.19%, 비트코인캐시 0.34%, 비트코인SV 4.75%, 라이트코인 5.84%, EOS 6.80% 하락했고, 테조스는 4.30%, 체인링크는 5.9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511억달러로 전일 대비 100억달러 이상 감소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4.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반등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55달러 상승한 8835달러, 3월물은 10달러 오른 8895달러를 기록했고, 4월물은 140달러 상승해 911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으나 중소형 종목들을 중심으로 반등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증가하며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8800달러 선에서 아직 반등하지 못하고 있고, 거래량은 52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230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XRP,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코인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라이트코인과 EOS의 낙폭이 큰 편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강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테조스와 체인링크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특히 체인링크는 최근 상승세가 더해가며 카르다노, 스텔라 등을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11위까지 올라섰다.
크립토글로브는 비트코인 시장이 급락 후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중기적 하락세가 전보다 강해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크립토글로브는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 위에서 이날 마감을 하고 추세 전환형 캔들을 형성할 수 있다면 여전히 지지 범위 내에서 강한 반등을 기대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