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달러화에 고정된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에 도전하는 일부 스테이블코인들이 연초부터 거래량이 급증하며 테더의 위치를 위협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트루USD(TUSD)와 USD코인(USDC)의 거래량이 지난 1월 이후 급증해 향후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전망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으로 꼽히는 테더는 현재 시가총액이 46억달러를 넘고, 하루 거래량은 비트코인보다 많은 상태다.
그런데 테더의 후발 주자들 중에서 트루USD와 USD코인의 거래량이 최근 급증하며 현재 10억달러 이상의 하루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기준 하루 거래량이 700억달러를 넘는 테더에 비하면 다른 스테이블코인들의 거래량은 여전히 한참 뒤쳐져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일각에서는 USD코인 등을 테더의 대안으로 포지셔닝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인크립토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