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장 출발 시점에 비해 하락 종목의 수와 낙폭이 모두 증가했다.
톱10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중 89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8624.50달러로 2.80% 하락했다.
이더리움 3.12%, XRP 2.65%, 비트코인캐시 5.56%, 비트코인SV 8.49%, 라이트코인 6.21%, EOS 4.5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45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220달러 하락한 8670달러, 3월물은 215달러 내린 8730달러, 4월물은 190달러 하락해 885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하락 종목 수와 낙폭이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8500달러 선으로 내려갔다가 86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450억달러 수준으로 늘었다.
이더리움은 220달러 초반에서 하락 중이며,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SV, 라이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불과 사흘 만에 1000달러 이상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최근 이틀 연속 200일 이동평균 위에서 마감했으나 비트코인이 현 상태에서 더 후퇴할 경우 8000달러 수준이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거나 100일 이동평균인 8200달러 전후에서 약한 지지를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유명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비트코인 시장이 올해 들어 전년 대비 95% 이상 오르는 상승 랠리를 펼쳤지만 26개월 동안 약세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소위 “헤드 앤 숄더” 패턴이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38%, S&P500은 0.83% 하락했고, 나스닥은 0.0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