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율이 최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거래 검증에 이용하는 컴퓨팅 능력을 의미하는 해시율이 최근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인포차트 자료에서 전일 비트코인의 해시울은 120퀸틸리언(quintillion: 100경)으로 이 업체 조사 자료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지갑 제공 업체 블록체인의 자료에서는 같은 날 비트코인의 해시율이 140 퀸틸리언을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해시율의 최고치 기록이 업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가 해시율을 정확히 측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모든 자료는 이전 측정 기간의 블록타임에 의존해서 추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해시율이 증가하는 이유를 채굴업자들이 5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수익성을 기대하며 투자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플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