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상승세가 강해지며 대부분 종목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톱10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9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8853.50달러로 3.83% 상승했다.
이더리움 7.03%, XRP 5.29%, 비트코인캐시 9.44%, 비트코인SV 14.69%, 라이트코인 7.49%, EOS 5.78%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54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3.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260달러 상승한 8950달러, 4월물은 245달러 오른 9025달러, 5월물은 265달러 상승해 914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상승 종목의 수와 상승폭이 모두 증가하며 마감했다. 주요 코인 중 일부 종목은 10% 이상 급등했다.
주말 동안 8500달러 선에 주로 머물던 비트코인은 장 출발 전부터 상승세가 강해지며 8700달러에 이어 8800달러 선까지 넘어섰고, 거래량은 410억달러 수준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230달러 선을 회복했고,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에 이어 라이트코인과 테조스도 급등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톡 투 플로우(S2F) 모델로 알려진 암호화폐 분석가 플랜B는 자신의 모델에 의하면 5월 반감기를 앞둔 비트코인의 현 시점 예상 가격은 8650달러라며, 시장의 예상처럼 8200달러까지 후퇴하지 않은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영향으로 침체를 겪었던 암호화폐 시장이 앞으로 며칠 동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페는 비트코인의 잠재적 저항 수준인 9175달러 수준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강하게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5.1%, 나스닥 4.49%, S&P500은 4.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