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오전과 반대로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보다 많아졌다.
톱10 중 7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5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8737.64달러로 0.06% 상승했다.
이더리움 0.56%, XRP 0.58%, 비트코인캐시 4.26%, 비트코인SV 6.82%, 라이트코인 1.47%, EOS 1.37% 하락했고, 테조스는 8.5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50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3.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를 지속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15달러 상승한 8785달러, 4월물은 15달러 내린 8850달러, 5월물은 10달러 하락해 897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를 이어갔다. 주요 코인들 중 하락 종목이 많은 반면 중소형 종목으로 갈수록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상승 종목의 수가 더 많아졌다.
비트코인은 장중 8700 선에서 횡보를 계속했으며, 거래량은 35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번 주 들어 회복세를 보이던 이더리움은 다시 220달러 선 초반으로 후퇴했고,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가 비교적 큰 폭으로 가격이 내렸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이 8800달러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강세라는 입장을 유지하며 곧 9000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울프는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 이상을 계속 유지하는 등 세부 사항들이 단기적인 낙관론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주식시장의 폭락과 미국의 금리 인하, 경기 부양을 위한 주요 국가들의 양적완화 조치가 올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작용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중국의 자금 공급 확대가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암호화폐 투자로 이어져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 상승을 위한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급등하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4.53%, 나스닥 3.85%, S&P500 4.2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