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중 94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099.86달러로 3.89% 상승했다.
이더리움 3.58%, XRP 2.84%, 비트코인캐시 4.79%, 비트코인SV 3.22%, 라이트코인 3.44%, EOS 3.41%, 테조스는 10.0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0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3.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410달러 상승한 9170달러, 4월물은 405달러 오른 9250달러, 5월물은 345달러 상승해 93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하며 출발했다.
이번 주 들어 8700달러 선에서 횡보를 계속하던 비트코인은 박스권을 탈출해 9100달러 선까지 도달했으며, 거래량은 39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들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비트코인캐시, 바이낸스코인, 테조스의 상승폭이 큰 편이다.
외신들은 이날 상승세의 주 요인으로 인도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기업 은행 서비스 중단 조치에 대한 인도 대법원의 위헌 판결, 한국 국회에서의 특금법 통과 등을 꼽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함께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능력을 나타내는 해시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건크릭디지털의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비트코인의 해시율이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금융시장의 불안 등 어떤 요인에도 비트코인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