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인도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우노코인(Unocoin)과 와지르X(WazirX)가 대법원이 암호화폐 사업자에 대한 은행의 서비스 제한을 폐지하도록 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일반통화의 입출금을 재개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날 인도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사업자에 대한 은행 서비스 금지 조치가 위헌이라는 인도 대법원의 판결 이후 두 거래소에서는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자금 입출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8년 인도 중앙은행의 조치 이후 국내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우노코인은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직원의 50%를 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의 암호화폐 규제 및 분석 플랫폼 크립토카눈의 공동 창업자 카시프 라자는 이번 판결이 인도의 암호화폐 생태계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믿는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자의 언급처럼 실제로 대법원 판결 내용이 알려진 후 여섯 시간도 지나지 않아 인도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DCX가 자금 입출금 서비스를 개시했다
인도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크럭스페이(CRUXPay)의 CEO 아시시 싱갈은 이번 판결이 암호화폐 관련 모든 이해 당사자들을 보호하는 바람직한 규제의 길을 열어주는 것은 물론 인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