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중 94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113.20달러로 4.32% 상승했다.
이더리움 3.93%, XRP 3.45%, 비트코인캐시 6.97%, 비트코인SV 5.56%, 라이트코인 3.99%, EOS 6.50%, 테조스는 8.0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0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3.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강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430달러 상승한 9190달러, 4월물은 430달러 오른 9275달러, 5월물은 455달러 상승해 941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 출발 시점부터 대부분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9100달러 선 위를 지키고 있으며, 거래량은 39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들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비트코인캐시, 바이낸스코인, EOS, 테조스의 상승폭이 큰 편이다.
외신들은 이날 상승세의 주 요인으로 인도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기업 은행 서비스 중단 조치에 대한 인도 대법원의 위헌 판결, 한국 국회에서의 특금법 통과 등을 꼽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맥스 카이저는 자신이 진행하는 카이저 리포트에 출연해 올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의한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비트코인 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위기가 “2009년 비트코인을 탄생시켰던 세계 금융위기의 제2부”가 될 것이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을 10만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3.58%, 나스닥 3.1%, S&P500 3.3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