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6일(현지시간) 주식과 채권 수익률 등 전통 자산시장의 전반적 약세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강세 기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시아와 유럽 증시는 이날 큰 폭 하락했으며 뉴욕 증시 선물도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6일 오전 9시 21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15% 오른 9108.01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전일 9000달러선을 회복한 뒤 이후 9000달러 위에서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기술 차트들은 긍정적이다. 일간 차트(위)의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는 저점이 계속 높아지면서 상황이 강세론자들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욱이 5일 이동평균(MA)이 10일 MA를 뚫고 올라감으로써 시장 분위기의 강세 전환을 시사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이번 주말 9312달러 저항선(2월 4일 저점)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 선을 넘어서면 9550달러(‘역 머리와 어깨’ 패턴의 브레이크아웃 목표)가 노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이전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바뀐 9000달러(역 머리와 어깨 패턴의 목 둘레선) 아래로 밀릴 경우 일부 바이어들이 시장을 빠져나가면서 200일 MA까지 후퇴하게 될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일 MA는 현재 8704달러에 자리잡고 있다.
비트코인이 지난 1일 저점($8410) 아래서 마감되면 2일 확인된 강세 역전 도지 패턴이 무효화되면서 2월 고점 1만500달러에서 시작된 가격 후퇴의 지속을 시사하게 될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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