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 원 선에서 9일 붕괴됐다. 다우지수와 S&P500 등의 다른 경제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오전 11시 업비트 기준 995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BTC는 “토요일 9200달러까지 정점을 찍었던 비트코인이 13% 하락했다”며 “이는 세계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스BTC는 비트코인 뿐만이 아니라 “세계 증시 선물 시장도 극도로 약세, 원유는 30%, 금은 1700달러, 다우지수와 S&P500 등은 월요일에 5%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모든 자산이 위기라는 의식이 있다. 금과 현물 가치 하락은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에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햄스터가 2월 중순에 비트코인 최고점 10,600달러를 기록한 뒤 하락하고 있고 이 지지선 아래로 암호화폐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올 초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2주마다 4~7%씩 계속 증가했고, 그 결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다”며 “이런 현상이 이어진다면 비트코인 가격 흐름은 반전이 일어나겠지만 이는 계속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경제 지표의 흐름이 비트코인 가격 변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기술적 분석은 의미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비트코인 하락세의 주 요인으로, 중국의 다단계 스캠 프로젝트로 유명한 ‘플러스토큰’의 대량 BTC 이체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블록체인 보안 업체 펙실드(Peckshield)는 한국 시간으로 지난 6일 오후 1시 경부터 플러스토큰 소유로 추정되는 지갑 주소에서 1만 3,112 BTC가 여러 개의 지갑으로 분산 이체됐다고 밝혔다. 이 BTC 물량이 거래소로 유입돼 ‘팔자’ 세력에 대거 몰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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