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글로벌 결제 및 송금 서비스 페이팔(PayPal)의 경영진이 암호화폐의 본격적인 수용까지는 갈 길이 멀고, 더 많은 사용 사례들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페이팔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스리 시바난다는 최근 이코노믹 타임스 글로벌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사람들이 자산 가치보다 지불 수단으로서 암호화폐를 사용하기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은 소비자를 따라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소비자들이 암호화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여러 이점이 있다고 느끼기 시작하면 모든 것은 자동적으로 함께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바난다는 “인터넷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통화의 디지털화는 단지 시간 문제일 뿐”이라며, “소비자, 상인, 규제기관, 정부, 핀테크 기업을 포함한 모든 참여자들이 장점과 필요성을 이해하게 되면 디지털 자산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