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한국남부발전(대표 신정식)이 블록체인 기반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신재생에너지 공급서) 거래 서비스 개발로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과제 평가회에서 혁신부문 최우수과제로 10일 선정됐다.
이번 혁신과제 평가회는 공공기관의 혁신·협업 시민참여 과제의 2019년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공모를 통해 25개 과제를 선별해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평가회를 열어 최우수 3개를 포함 13개 우수과제를 발표했다.
남부발전이 발표한 과제는 복잡한 REC 거래 절차에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자의 고충을 해소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REC 거래는 정부의 태양광사업 장려를 위해 도입된 서비스로, 태양광 사업자가 생산한 전기만큼 REC를 발급받고 이를 국내 발전사에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태양광 사업자 대다수가 농민이나 고령층 사업자인지라 정보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여러 기관에 중복적인 업무 수행으로 불편이 많았다.
이에 남부발전은 전력거래소·한국에너지공단과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REC 거래제도를 구축해, REC 거래 절차를 3단계로 축소했다. 또 오프라인 대면계약 절차를 개선하여 모바일 기반의 비대면 전자계약으로 업무처리가 손쉽게 이뤄지도록 개선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2019년에 블록체인 기반 REC 거래 서비스 실증모델을 구현했고 향후 점차 서비스 참여기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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