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트위터의 지분을 구입한 앨리엇 매니지먼트로부터 해임될 위기에 처했던 암호화폐 옹호론자 잭 도시가 트위터 대표를 맡는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는 현재 8명으로 이뤄진 이사회 임원을 10명으로 늘리고 사외이사 1명을 새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또 제시 콘 엘리엇 이사가 트위터 이사회에 새로 합류하기로 했다. 또 에곤 더반 공동 실버레이크 대표도 트위터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실버레이크는 사모펀드 업체이다.
이사회는 새 임원들과 도시의 승계 계획을 평가하고 트위터 기업지배구조 권고안을 만드는 새 위원회를 만들 예정이다. 트위터는 2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엘리엇과 협의했으며, 이 중 절반인 10억 달러는 실버레이크에게 투자를 받기로 했다.
한편, 엘리엇은 잭 도시를 트위터 대표에서 해임하고 4명의 이사회 내정자를 발표한 바 있다. 폴 싱어 엘리엇 창업자가 도시가 6개월에서 최대 1년 동안 아프리카에 있겠다고 발표한 사실과 더불어 트위터와 스퀘어의 대표를 동시에 맡는 것에 대해 우려했기 때문이었다. 여기서 스퀘어란 비트코인 지원 결제 서비스이다.
그러나 이번 이사회 관련 협의를 통해 엘리엇은 더 이상 잭 도시의 트위터 대표 해임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 결정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큰 승리”라고 말했다. 잭 도시는 비트코인의 대표적인 옹호론자 중 한 명이자 주목 받는 경영인이이기 때문이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만약에 도시가 해임된다면 비트코인 채택 과정이 느려지거나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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