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폭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하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3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8125.73달러로 3.51% 상승했다.
이더리움 1.18%, XRP 2.97%, 비트코인캐시 1.79%, 비트코인SV 2.49%, 라이트코인 2.69%, EOS 1.18%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315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4.1%로 증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반등하며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250달러 상승한 8100달러, 4월물은 230달러 내린 8130달러, 5월물은 220달러 상승해 819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폭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전환해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밤 사이 8000달러 선을 회복한 후 8100달러 선도 돌파하는 중이며, 거래량은 430억달러 수준에 가깝다.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등 소폭 상승한 가운데 주요 코인 대부분 상승폭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고, 테조스는 8% 이상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디크립트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세로 인해 최근 사흘 동안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200억달러,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400억달러 이상 감소하는 손실을 기록한 후 안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디크립트는 또한 대부분의 시장 폭락 사례들과 달리 이번 경우에는 2019년 발생했던 플러스토큰 사기 사건으로 도난당했던 약 1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일시에 매물로 나오면서 벌어진 것으로, 시장에서 분명한 원인을 알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