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첨단 기술을 이용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기업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들에 블록체인 기반 교육 플랫폼 도입을 제안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위스의 에듀테크 기업 오뎀(Odem)은 전염병 위기로 등교를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온라인 통합 학습 플랫폼 및 인증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리차드 마굴 오뎀 CEO 겸 공동 창업자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바이러스는 큰 걱정거리며, 우리는 교육의 문을 열어 두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자사의 시스템을 이용하면 재택 학습을 하는 학생들이 학교에 돌아갈 때까지 공부한 내용을 확인하며, 그 결과를 블록체인에 등록하는 방식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활동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뎀 관계자는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자사의 시스템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의 한 대학은 오뎀 플랫폼에 500개의 강의 개설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