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낙폭이 증가하고 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9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7856.50달러로 3.03% 하락했다.
이더리움 3.30%, XRP 2.62%, 비트코인캐시 3.65%, 비트코인SV 3.30%, 라이트코인 4.80%, EOS 2.7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229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4.3%로 증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130달러 하락한 7865달러, 4월물은 125달러 내린 7920달러, 5월물은 아직 거래가 없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한 가운데 장 출발 시점 전반적으로 낙폭이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에 이어 7800달러 선에 머물러 있고, 거래량은 400억달러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200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한채 하락 중이며, 주요 코인 대부분 3% 이상 하락한 상태에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이동평균이 계속 하락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8일 이동평균을 넘지 못하고 지난 주말 폭락 이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크립토글로브는 중기적 및 장기적으로도 비트코인의 반등 조짐이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강력한 지지 세력의 출현이 무엇보다 필요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위기에 처한 세계 경제 분위기에서는 이러한 지지가 당장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