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영국 정부의 국제통상부가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위한 목표에 블록체인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브렉시트’ 이후 미국과의 FTA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 영국 정부는 최근 FTA에 임하는 국가의 주요 목표를 제시했다.
FTA의 목표에는 영국 국민의 보건, 소비자 및 근로자 권리 보호, 환경보호, 동물복지 및 식품기준 등이 포함됐는데, 중소기업을 위한 부분에 블록체인 산업에 관한 내용이 들어갔다.
이와 관련, 영국 정부는 FTA를 체결하면 디지털 경제에서 영국 산업에 이익이 될 것이며, 특히 블록체인 산업이 잠재적인 수혜자로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과 미국은 지난해 양국 간 FTA를 2020년 7월까지 체결하는 데 합의했는데, 실제 시행은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이행 기간이 끝나는 2020년 12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