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조치가 비트코인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11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중앙은행은 이날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서 기준금리를 0.25% 전격 인하했다.
영국의 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진 직후 홍콩,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진정되고 영국과 유럽 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데일리호들은 영국 정부의 금리 인하를 투자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적 충격 완화를 위해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로 받아들임으로써 영국과 유럽 증시 모두에 도움이 된 것으로 해석했다.
반면 영국의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 시장에는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진 후에도 유럽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하며 7800달러 선을 벗어나지 못했다.
또한 미국 뉴욕시장이 출발한 현재까지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2.5% 하락한 7862달러레 거래되며 반등 조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