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12일(현지시간)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대해 외신에서는 여러 가지 원인 분석과 전망을 내놓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비트코인이 하루만에 28.35% 하락하면서 4679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9년 4월 이후 처음 기록한 최저가라고 밝혔다. 또 이 가격은 2020년 최고가인 10,500달러에서 한 달도 안 돼 58.07% 하락한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다우와 S&P500 선물시장, 그리고 금이나 은 선물도 하락하고 있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모든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역시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추가적인 주식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최대 1조 5천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처음으로 쏟아부은 5천억 달러는 시장 하락세를 타개하는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또 코인텔레그래프는 강한 매수세로 인한 학률적으로 상대적인 강세 지수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아직 코인을 매수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방어선은 4030달러가 될 것이며, 이 마저 떨어지면 지난 2년간 제일 최저가인 3000달러 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에 대한 롱과 숏 포지션이 모두 청산되며 레버리지가 강한 쪽으로 가격이 기울었다고 분석했다. 하방 압력이 강해져 과장된 가격 하락이 일어난 것이라며, 비트맥스의 시스템 장애가 이번 하락의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뉴스BTC에서는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최고가였던 8000달러에서 크게 떨어졌다”며 “이런 형상은 투자자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비트코인의 매수 압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더 단기적인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위터의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하스카는 최근 비트코인 현재 가격과 4천 달러 사이를 지지하는 오더북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5천 달러 이하로 떨어지면서 많은 매도가 일어난 반면, 이를 매수하려는 투자자는 별로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분간은 암호화폐의 하락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blockmedia.co.kr
▶블록미디어 유튜브: http://bitly.kr/9VH08l
▶블록미디어 텔레그램: http://bitly.kr/0jeN
▶블록미디어 페이스북: https://bit.ly/2tUXm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