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암호화폐 결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보상 앱 서비스 롤리(Lplli)는 미국 애 주요 슈퍼마켓 체인점 등 소매업체 가맹점들의 암호화폐 결제 매출이 최근 두 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사의 가맹점 대다수가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는데,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매출이 급증했다면서, 최근 재택근무 증가 등 추세를 볼 때 향후 몇 주 동안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CNBC는 이러한 현상이 보건당국에 의한 자가격리 조치, 전염 예방을 위한 재택 근무 및 외출 회피 분위기에 따른 것으로, 월마트, 아마존 등 주요 소매기업들은 이들 “패닉 상태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