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보성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6일 하루사이 급등과 급락을 동시에 맛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조치로 금리를 1%포인트 내려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를 열었다.
연준의 이 같은 조치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두번째 이뤄진 것이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기습 추가 인하 결정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매우 행복하다”면서, 연준의 추가완화가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조치에 다우지수와 나스닥, S&P500모두 9%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역시 발표 후 한시간만에 5182달러에서 5582달러로 7.7%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하락하더니 급기야 다시 5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현재 오후5시 55분 비트코인 가격은 4901.7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13% 떨어진 상태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가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최근 비트코인은 6000달러의 허들을 넘으려 2번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4800달러 지지선, 나아가 4400달러 지지선까지 하락폭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통 자산 시장의 불안세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이냐가 관건이라며, 현재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 될 수 있는 지에 대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암화화폐 전문미디어 비인크립토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미국 뉴욕 소재 은행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예금주들의 현금 인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현금 부족’ 현상을 겪고있다”며 미국민들이 자신들의 금융주권을 되찾아야 할 필요성을 깨닫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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