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와 양적완화에도 불구하고 5000달러 지지선 아래로 후퇴한 가운데 단기간 내 회복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비잔틴 제네럴은 비트코인이 앞서 6000달러에서 강하게 거부된 것과 선물 펀딩 금리가 다시 0%가 된 것은 비트코인이 단기 범위 바닥인 4700달러로의 후퇴 가능성을 가리킨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한 전통 자산 시장에서의 거시경제적 고통을 감안할 때 비트코인이 빠른 시일내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18년 말 비트코인이 6200달러에서 3150달러로 50% 급락하기 전 나타났던 신호가 다시 등장할 조짐을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뉴스BTC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 이동평균을 추적하는 지표인 해시 리본이 ‘채굴자 커피출레이션(miner capitulation)’ 직전 상황이라고 전했다. 채굴자 커피출레이션은 채굴자들에 주어지는 보상이 비용을 충당하지 못함에 따라 채굴자들이 대거 이탈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뉴스BTC는 펀더멘탈, 기술적 지표, 심지어 온체인 데이터 등 모든 상황이 비트코인의 빠른 회복 신호를 보내지 않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9시 17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1.77% 내린 4747.54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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