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금융시장과 함께 하락을 계속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단기간에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가들의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불과 몇 시간 사이에 5200달러에서 4000달러 이하까지 폭락 후 현재 4700달러 선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페는 세계 시장이 강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비트코인의 추세가 너무 약세라서 당분간 강세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이 앞으로 4000달러 선에 근접하며 지지를 받거나 심지어 그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독 역시 현재 거시적 상황이 강세가 아니라며,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 범위에 머물 경우 4000달러 선으로 추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전 9시30분 현재 11.7% 하락한 474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