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자본 형성 규정 개정 움직임이 증권형 토큰 공개(STO)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SEC는 초기 단계에 있는 모든 분야의 스타트업들에 적용될 자본 형성 규정 개정안을 공개했다.
개정안이 승인되면 레귤레이션 A+ 증권 공개를 통해 조달하는 자본의 한도는 5000만달러에서 7500만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레귤레이션 CF(크라우드펀딩)를 통한 자본 조달 상한선은 100만달러에서 500만달러로 확대된다.
SEC 개정안은 상장 기업으로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반 대중으로부터의 자금 조달을 허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인데스크는 SEC의 자본 형성 개정안은 폭넓게 해석할 때 암호화폐에 대한 SEC의 인식 전환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레귤레이션 A+를 이용해 2300만달러의 자본을 조달한 블록스택의 최고 경영자 무니브 알리는 “SEC가 세상이 변화하고 있으며 그들도 거기 적응해 나갈 것임을 약간은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SEC의 움직임에 대해 아주 바람직하고 건강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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