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 주식 등 다른 자산들과 동반 하락하면서 위험 회피 자산으로서의 위치에 대한 의문이 더해가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안전 자산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지크립토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조사 기업 블록포트(Bloqport)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금과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 비교를 통해 안전 자산으로서 두 자산의 성격을 설명했다.
블록포트에 따르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동안 금 가격은 1000달러에서 700달러로 30% 폭락하면서 금 역시 안전 자산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블록포트는 투자자들에게 안전 자산이란 시장이 바닥을 친 후 안전이 보장된 자산을 의미한다면서, 금은 2009년 경기 침체가 완화되면서 본격적으로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블록포트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가라앉게 되면 비트코인 가격 역시 급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크립토는 비판론자들의 주장이 틀렸다는 것을 계속 증명하면서 지금까지 발전해 온 비트코인이 진정한 안전 자산으로서의 자격을 증명하기 위해 결정적인 시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