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폭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하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4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286.34달러로 11.90% 상승했다.
이더리움 8.30%, XRP 7.64%, 비트코인캐시 14.63%, 라이트코인 10.03%, 비트코인SV 12.33%, EOS 9.1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51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3.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360달러 상승한 5290달러, 4월물은 380달러 오른 5325달러, 5월물은 355달러 상승해 529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강하게 반등하며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10% 이상 오른 종목이 많다.
비트코인은 12% 가량 반등해 5300달러에 근접했고, 거래량은 42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비트코인캐시와 테조스가 가장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의 강한 반등에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아직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크립토글로브는 비트코인이 하룻밤 사이에 조심스러운 반등을 시작했지만 불안정한 세계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이 계속 이러한 분위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크립토글로브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단기적으로는 약간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약세가 아주 분명하고, 장기적으로 추세 전망이 어려운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