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오전에 비해 대부분 종목의 상승폭이 감소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3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5239.53달러로 4.01% 상승했다.
이더리움 1.76%, XRP 0.55%, 비트코인캐시 4.59%, 라이트코인 2.96%, 비트코인SV 5.08%, EOS 2.2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50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3.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455달러 상승한 5385달러, 4월물은 430달러 오른 5375달러, 5월물은 445달러 상승해 538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 출발 시점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지만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크립토글로브는 비트코인이 하룻밤 사이에 조심스러운 반등을 시작했지만 불안정한 세계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이 계속 이러한 분위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비트코인이 5000달러 선 위로 반등하자 일부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독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6000달러 선 돌파를 시도할 만한 힘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페는 비트코인의 5200달러 선이 지지 수준으로 전환되면서, 조만간 5600-5700달러의 고점을 시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반등하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5.2%, 나스닥 6.23%, S&P500 5.9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