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보성 기자] 정대선 현대BS&C 사장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한국대표 주용완)가 음원 저작인접권 플랫폼 스타트업 레보이스트(대표 오병훈)와 손잡고 에이치닥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의 첫번째 디앱(DApp)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레보이스트가 개발해 운영 중인 ‘위엑스(WeX)’는 팬이나 개인투자자들이 저작인접권 구매를 통해 아티스트의 신규 음원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신규 음원 제작으로 발생하는 저작인접권 중 제작자인 레보이스트가 보유한 권리를 일반인들에게 분할 판매하고, 이에 따라 음원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저작인접권이란 음악을 일반 대중이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는 실연자, 제작자, 유통˙서비스사, 방송사업자 등에게 주어지는 권리를 말한다. 음악의 작곡가, 작사가, 편곡자에게 부여되는 저작권과 유사한 권리다.
음원 발매 후 70년간 유지되는 저작인접권 보유 기간 동안 수익 분배도 보장된다. 저작인접권 구매는 현재 법정통화(FIAT)로 가능하며, 추후 에이치닥 코인을 통한 구매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위엑스의 첫 프로젝트였던 에이프릴 멤버 나은과 진솔의 노래 ‘시간차’가 성공적으로 목표 금액을 달성, 이달 초 디지털 싱글 앨범 발매를 완료했다. 레보이스트 사외이사인 김형석 작곡가와 작사가 김이나가 참가해 더욱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오는 7월에는 개인간에 저작인접권을 매매할 수 있는 에이치닥 블록체인 기반 거래 플랫폼 ‘위엑스닥(WeXDaq, 가칭)’을 출시할 계획이다. 저작인접권 보유에 따른 음원 수익 관리˙정산과 기존 발매된 음원의 저작권 거래도 이 플랫폼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거래는 에이치닥 코인과 법정통화로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를 사용해 이뤄진다.
주용완 에이치닥 한국지점 대표는 “이번 레보이스트와의 디앱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적용 사례 발굴 측면, 디앱 프로젝트의 비즈니스 성장 측면, 에이치닥 생태계의 활성화 측면 모두에서 모범적인 첫 사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병훈 레보이스트 대표는 “음원 발행일로부터 70년간 보존되는 저작인접권을 안전하게 관리 및 거래 하고, 이러한 권리에 의해 발생되는 수익 배분을 투명하고 확실하게 처리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제공하는 비가역성과 무결성, 보안성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안정적인 비즈니스 연속성과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에이치닥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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