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를 담보로 미 달러화 대출을 제공하는 블록파이(BlockFi)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금리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록파이는 4월1일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금리를 인상하고, 제미니달러(GUSD)와 USD코인(USDC) 등 스테이블코인의 금리는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현재 현재 0-5 BTC를 보유하고 있는 블록파이 이용자들에게는 연 6%, 500ETH까지 보유한 이용자들에게는 연 4.5%의 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사실상 0%까지 금리를 인하하는 상황에서 블록파이가 금리를 오히려 올린 것에 대해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블록파이 측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역풍을 맞고 있는 세계 경제 상황에서도 블록파이는 안정적인 유동성 공급원으로 남아있을 것이며, 고객과 보다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을 위한 최고 수준의 자산 관리 솔루션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