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전반적인 하락세를 지속하며 마감했다. 오전에 비해 하락 종목의 수는 감소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5207.00달러로 1.09% 하락했다.
이더리움 1.56%, XRP 2.27%, 비트코인캐시 2.64%, 라이트코인 2.50%, 비트코인SV 1.67%, EOS 0.96% 하락했고, UNUS SED LEO는 4.08%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49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3.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낙폭이 감소하며 5300달러를 넘어섰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55달러 하락한 5325달러, 4월물은 60달러 내린 5350달러, 5월물은 60달러 하락해 538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중소형 종목들 중 하락 종목 수가 소폭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마감을 앞두고 5200달러 선을 회복했고, 거래량은 37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 대부분 하락했고,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의 거래소 토큰 UNUS SED LEO가 출시 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톱10에 진입했다.
유투데이는 5000-5500달러 범위에서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볼린저 밴드 지표가 현재 약세와 강세를 비슷하게 나타내고 있으며, 거래량이 계속 부진하다는 점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급격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강세 분위기가 점차 강해지고 있는데, 특히 매도 물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약세론자들에 의해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 이하로 밀려날 가능성이 감소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유튜데이는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컴퓨팅 능력을 나타내는 해시율이 최근 가격 폭락과 함께 급락했다. 크립토글로브는 비트코인 가격 폭락에 따라 일부 채굴업자들이 생존을 위해 채굴을 중단하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시율 하락의 원인을 분석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또 다시 폭락했다. 다우지수는 6.30%, 나스닥 4.7%, S&P500 5.1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