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보성 기자] 19일 코스피가 133.56 포인트 (8.39%) 급락하면서 1457.64로 마감했다.
오늘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는 계속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616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51억원, 2900억원 순매수했다.
금융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포를 쉽사리 떨쳐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첫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50조 원 규모의 비상 금융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도산 위험을 막고 금융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라며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으로서 규모와 내용에서 전례 없는 포괄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스피 시장은 반등하지 못하고 추락을 거듭했다. 전문가들조차 “지금 상황에서는 주가 예측은 불가능하며 반전 카드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코스닥 또한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19일 코스닥 지수는 56.79포인트(11.71%) 하락한 428.35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1년 9월 12일 낙폭인 11.59를 넘어서는 하루 최대 낙폭이다.
환율도 폭등했다. 하루 새 무려 40원 폭등해 1285.7원에 마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달러의 유동성 수요 증가로 환율은 폭등하고 그 여파가 다시 주식시장의 공포감을 키우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47.60달러 하락한 1477.3 달러에, 국내 금 가격은 그램당 850.48원 상승한 6만1219.41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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