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에 이어 거의 모든 종목이 급등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9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637.10달러로 16.90% 상승했다.
이더리움 16.56%, XRP 10.76%, 비트코인캐시 23.29%, 비트코인SV 30.50%, 라이트코인 16.07%, EOS 17.1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85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3%로 증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375달러 상승한 6615달러, 4월물은 390달러 오른 6660달러, 5월물은 360달러 상승해 664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에 이어 거의 모든 종목이 10% 이상 급등하며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직전 6700달러 선을 넘어선 후 66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580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종목 모두 10% 이상 오른 가운데 비트코인SV는 30%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6700달러를 돌파하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이더리움과 XRP 등 주요 암호화폐들도 그 뒤를 이으며 24시간 사이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240억달러나 증가했다.
로보포렉스의 분석가 드미트리 구르코프스키는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 지속을 위해서는 저항 수준을 넘어 6250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대, 최근 움직임을 보면 그것이 가능한 방향으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