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저소여 인턴기자] 중국 대형 국유 은행 ‘중국은행(Bank of China, BoC)’이 자사의 공식 위챗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를 비판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은행은 위챗에 ‘3.15 금융 소비 권익 보호’라는 보고서를 공유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해 투자하지 말라”고 권고하며 “암호화폐 거래소 사용을 주의하라”고 밝혔다.
이 보고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중국 내 ICO와 암호화폐 거래를 공식적으로 금지했지만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법인을 해외로 옮겨서 중국 투자자들에게 거래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고 있다”며 “일부 대형 거래소를 분석한 결과, 이들이 벤포드 법칙을 위반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금액 중 몇몇 숫자가 빈번히 등장하는 현상이 있었으며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앞세워 투자자를 현혹하고 암호화폐를 이용해 돈세탁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벤포드 법칙은 1부터 9까지의 숫자가 첫 자리 수가 될 확률에 대한 규칙성을 말하는데, 이 법칙에 따르면, 1에서 9로 갈수록 첫 자리 수가 될 확률이 낮아진다. 이에 이 법칙은 데이터 숫자 사기를 밝혀내는데 사용된다.
또한, 중국은행은 암호화폐에 대한 비판 외에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도 드러냈다.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이라고 할 수도 없고 실제 가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왕용리(王永利) 중국은행 부행장은 “비트코인은 절대로 진짜 금이 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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