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최근 들어 급격히 커지면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 역시 급증했다고 23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데이터 전문가 알렉스 스바네빅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보유하고 있는 ERC-20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규모가 1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미 달러 등 일반 통화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은 그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들의 극심한 가격 변동 가운데서도 보유자들이 손실을 입지 않도록 한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거의 모든 암호화폐들의 가치가 50% 이상 사라졌던 “검은 목요일”을 지나며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유일한 울타리 역할을 했다.
이와 관련,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무제한적인 유동성 공급 정책이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날 연준의 자산 시장 지원을 위한 무제한 자산매입 계획 발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한때 9%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55분 현재 4.2% 오른 629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