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독자적으로 작성한 경기부양책 초안에 ‘디지털 달러’ 지급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민주당은 코로나바이러스 유행과 이로 인한 경제적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만들고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민주당이 만든 경기부양책 초안에서 언급한 ‘디지털 달러’는 암호화폐나 분산원장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연방준비은행 계좌에 기록되어 있는 디지털 원장으로 구성된 달러 가치를 말한다. 또한 이 디지털 달러는 허가 받은 금융 기관에서 상환할 수 있다.
이 초안은 ‘지역사회 자동부양법(Automatic BOOST to Communities Act)’이라는 라시다 트레입(Rashida Tlaib) 미시간주 하원 의원이 제안한 법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에는 미국 재무부 산하의 디지털 공공 화폐 지갑 시스템을 만들 것을 요구한 내용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블록은 “아직 초안이라 최종 판본에서는 디지털 달러 관련 조항이 삭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이날 2조 달러 가량 되는 경기부양책의 세부사항을 논의하다가 결국 의견 대립으로 인해 논의 사항을 부결시켰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blockmedia.co.kr
▶블록미디어 유튜브: http://bitly.kr/9VH08l
▶블록미디어 텔레그램: http://bitly.kr/0jeN
▶블록미디어 페이스북: https://bit.ly/2tUXm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