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무제한적인 유동성 공급 계획을 발표한 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해 일부 분석가들이 향후 가격 추세에 대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한동안 약세를 면치 못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 6000달러를 넘어 상승세를 이어가자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하면서도 비트코인의 약세 마감 여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트레이더SZ는 아직 약세 시나리오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비트코인이 본격적으로 롱 포지션을 열기 시작하려면 앞으로 며칠 연속 6900달러 위에서 마감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다시 585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트레이더들이 매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암호화페 트레이더 조지는 전일 급상승하기 전까지 비트코인이 바닥을 찍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빠르게 오른 만큼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자신은 당분간 숏 포지션을 고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비트코인이 6800-6950달러 범위를 신속하게 돌파한다면 7800달러를 향한 추가 상승이 가능하겠지만 실패할 경우 5200달러 또는 4800달러 범위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전 9시40분 현재 9.1% 오른 670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