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발행할 자체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인 DCEP(Digital Currency Electronic Payment)의 기본 기능 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법안 초안을 작성하면서 CBDC 상용화에 한 발짝 다가섰다.
24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즈에 따르면, 중국은 DCEP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 중국상업은행 등, 유명 민간기업들도 DCEP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업체 선정에 관여한 조옌 디지털 르네상스 재단의 전무이사는 “이번 개발에 참여하는 민간기업들에 블록체인과 결제 시스템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텐센트의 위챗페이를 합치면 중국 인구보다 3억 개 더 많은 17억 개 이상의 활성 계좌가 있다. 또 이 기업들은 소셜 미디어, 전자 상거래, 지불 시스템을 섞어 온라인 상업 인프라를 구축했다.
조옌 이사는 “중국은 암호화폐를 인민은행이 제로금리 정책을 시중은행으로 보내는 가장 편리한 도구로 보고 있으며, CBDC 계획을 가속화하는 것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이 금리를 마이너스로 내리는 정책을 통해 대출을 유도하고자 한다면 MO(현금 통화에 은행 비치 현금과 중앙 은행 당좌 예금을 합한 액수)보다는 디지털 화폐가 이를 더 달성하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이와 별개로 디지털 위안화 구현에도 힘쓰고 있으며, DCEP가 중국 위안화를 세계 경제에서 우위를 점하게 할 중요한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blockmedia.co.kr
▶블록미디어 유튜브: http://bitly.kr/9VH08l
▶블록미디어 텔레그램: http://bitly.kr/0jeN
▶블록미디어 페이스북: https://bit.ly/2tUXm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