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 반등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690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면서 5000달러 이하 재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장 출발 전 한때 6900달러 돌파를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하고 6600달러 선으로 밀려났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비트코인이 당분간 현 수준에 머물면서 다시 한번 7000달러 선을 시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이 7000달러 선 돌파를 시도하기 전에 5400달러, 또는 48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두드 역시 비트코인이 7000달러를 넘어서면 강세 흐름을 이어갈 수 있겠지만 그 전에 보다 낮은 가격 수준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빠른 시간 내에 7000달러 선을 돌파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5월 예정된 비트코인의 반감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는 여전하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사토시플리퍼는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들이 반감기를 지나고 6개월이나 1년 후 돌아보면, 요즘 같은 비트코인 가격이 큰 선물이었다는 점을 깨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후 2시30분 현재 0.4% 오른 660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