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하락 종목의 수와 낙폭은 오전에 비해 감소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7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6634.26달러로 0.47% 하락했다.
이더리움 0.98%, XRP 0.43%, 비트코인캐시 2.27%, 비트코인SV 1.12%, 라이트코인 2.09%, EOS 1.7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84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75달러 하락한 6650달러, 4월물은 50달러 내린 6695달러, 5월물은 45달러 하락해 670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7000달러 이상 추가 상승 시도에 실패하고 66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며, 거래량은 450억달러 수준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톤 베이스는 비트코인이 6800달러를 돌파할 경우 38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최대 15% 정도까지 감소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이 현재 6750달러 선에서 저항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비트코인이 당분간 현 수준에 머물면서 다시 한번 7000달러 선을 시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이 7000달러 선 돌파를 시도하기 전에 5400달러, 또는 48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두드 역시 비트코인이 7000달러를 넘어서면 강세 흐름을 이어갈 수 있겠지만 그 전에 보다 낮은 가격 수준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2.39% 올랐고, 나스닥은 0.45% 내렸으며, S&P500은 1.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