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의 하락세에서 전반적인 상승세로 전환해 출발했으나 대부분 종목의 상승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631.15달러로 0.52% 상승했다.
이더리움 0.40% 하락했고, XRP 0.85%, 비트코인캐시 2.54%, 비트코인SV 0.48%, 라이트코인 0.77%, EOS 0.8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838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6.0%로 증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5달러 하락한 6625달러, 4월물은 5달러 오른 6665달러, 5월물은 160달러 상승해 683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대부분 종목의 상승폭은 작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6600달러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36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종목 대다수가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캐시가 2% 이상 가격이 올랐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하락하는 동안 네트워크의 컴퓨팅 능력을 나타내는 해시율이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45% 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해시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5월 예정된 반감기에 대한 채굴업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이에 대해 크립토글로브는 비트코인 가격 폭락에 따라 일부 채굴업자들이 생존을 위해 채굴을 중단하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시율 하락의 원인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