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A: 2020-03-25
[글 = 후안 빌라베르데: Weiss Ratings Editor]
지난 주 비트코인(BTC 등급 “B+”)이 30% 상승한 반면 다우지수는 19% 가까이 급락했다.
24일에는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다우지수는 1933년 이후 최대 반등세를 보였다.
25일 두 시장은 다시 다른 길을 갔다. 비트코인은 소폭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계속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 두 시장이 극적으로 다른 움직임을 보인 것은 분명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사실상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온 후, 이 둘은 대부분 상당히 다르게 움직여왔다.
그것에는 세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다.
이유 1: 주식과 암호화폐는 전혀 다른 자산 클래스다. 비트코인 가격은 금과 같이 움직이는가 하면, 때로는 일반 통화처럼 행동하며, 심지어는 안전자산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주식과는 거의 같은 점이 없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어느 회사에 투자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전통적인 자산과는 달리 중개인을 포함하지 않으며, 거래 상대방에 의한 위험도 없다.
이유2: 주식과 암호화폐는 다른 주기로 움직인다.
두 시장 모두 주기적으로 움직인다.
하지만 이러한 주기는 거의 항상 매우 다른 시간대에 놓여 있다.
실제로. 우리의 주기 모델에 따르면, 암호화폐는 장기 순환 주기의 최저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폭락 이후에도 주식은 장기 순환 주기의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 중이다.
이유3: 주식은 전형적으로 세계 금융위기의 첫 번째 피해자들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만들어졌다. 실제로 거의 모든 비트코인 팬들은 아마도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첫 번째 블록에 쓰여진 기억할 만한 말을 인용할 수 있을 것이다.
“2009년 1월3일-은행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위기”
이는 여러분에게 약간 의아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바로 비트코인을 만든 사람이 남긴 꾸밈없는 메시지인 것이다.
그는 우리 금융 시스템의 본질적인 불안정성을 경고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우리에게 비트코인, 또는 그와 비슷한 것이 금융의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시급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번역/정리 = 박재형 뉴욕특파원